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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망상

크툴루의 부름 , 초보 후기

TRPG에 관심만 있다가 드디어 처음으로 해볼 기회가 생겼다. 친구들끼리 연말이니 모이자 했지만 마땅할 장소 집밖에 없기에 그게 또 이렇게 이어지는 것 같다.

 

진행한 TRPG는 크툴루의 부름 : 호질이었다. 크툴루의 부름은 소설의 제목이지만 장르의 하나로 정의된 것으로 보인다. 줄여서 CoC라고 부르는데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이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이성 수치라는 것이 있는데 이 이성수치가 0이되면 미쳐 변핸다는..

 

더 자세한 설명은 다른 곳에도 많으니 진행하면서 느낀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마스터의 역할은 꽤 중요하다

나는 물론 사람들도 처음 하는 것이라 생소할텐데 이 부분은 마스터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상황 묘사라던지 플레이어가 질문을 할 때 적절히 잘 대답을 해주어야 한다.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라 플레이어가 행동을 취할 때마다 적절한 상황을 제시해주어야 하는데 처음이라 나도 당황한게 많았다. 하지만 결국 익숙함의 문제였고 게임 초반 말고는 그렇게 힘든면은 없었다. 마스터가 연기를 해주면 더 좋다. NPC같은 인물들은 마스터가 설명하기 때문에 여기에 연기까지 더 해지면 게임이 풍부해진다.

 

재미는 반반이었지만

총 7명이 진행했는데 재미있게 생각하는 사람 반 지루해 하는 사람 반이었던 거 같다. 지루한 사람이 있었던 데에는 원인이 좀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선 플레이하기에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도 거의 11시가 되서 시작했는데 잠이 오기 시작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집중도가 높아지기는 좀 어려운 사람이 있었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어하는 사람들은 몰입을 잘 헀고 매우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만약 다음에 한다면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시간대, 적정한 인원수로 진행을 해보아야겠다.

 

 

개인적으로 TRPG를 처음했고, 그것도 마스터로 진행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을 하고 있다. TRPG에 입문을 아주 무사히 잘했다는 느낌? 새로운 놀이를 찾은 것 같아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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